10월 10일 공습
역사
“「10월 10일 공습」이란 1944년 10월 10일에 미국 해군이 남서 제도에서 실시한 대규모 공습이며, 특히 피해가 심했던 나하에서는 「나하 공습」이라고도 한다.
공습 시작은 오전 6시 45분 경이며, 이때까지 본격적인 공습 경험이 적었던 오키나와에서는 제반 조건이 관련되어 완전히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 방공 대책이나 민간인의 위기 관리가 되어 있지 않은 가운데 공습을 받았다. 미국 해군의 항공 전력은 1000대를 넘었지만, 일본의 항공 전력은 약 50대. 이 50대도 대응이 늦어 대부분이 하늘로 날라 올라가지 못하고 일제 소사의 목표가 되었다. 미국 해군의 공격 범위는 오키나와 본도를 비롯해 게라마 제도, 미야코섬, 이시가키섬, 다이토섬, 오키다이토섬, 아마미 군도, 도쿠노섬까지 광범위했다. 일본군은 함선이나 군사 시설의 대부분을 잃고 대패했다. 특히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나하시는 다음날까지 화재가 진화되지 않아, 민간 사망자 250명 이상, 시가지의 약 90%, 전손 가옥 11,000채를 넘는 피해를 입었다. 일본 정부는 후에 비군사 목표인 시가지에 대한 공격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항의를 신청했지만, 이 공습이 국제법정에 올라간 적은 없었다.”
기본 정보
- 주소
- 오키나와현 본도 및 남서 제도 전역